개요

본 설문지는 영국 뉴캐슬 대학에서 개발한 성격5요인 모델 기반 약식 성격 검사지입니다. 12문항만으로 자신의 성격특성을 알아볼 수 있어요.

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주세요.

  • 문항을 읽고 되도록 빠르게 답하는 편이 좋습니다.
  • 앞으로 되고 싶은 나의 모습보다는 현재의 나에 대해 생각하며 답해주세요.
  • 입력하신 어떠한 내용도 따로 저장되거나 외부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평가지 (총 12 문항)

특정 성격 특성은 성별에 따라 다른 분포를 보입니다. 성별을 선택해주세요. “비순응 또는 기타”를 선택하면 전체 분포에 기반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평가 결과

요약 그래프:

자신만의 목소리로 노래하기

성격5요인 모델을 연구하는 성격심리학자 다니엘 네틀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설명은, 자신의 성격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각자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뜻이다.

부연 설명

성격5요인 모델five-factor model 또는 빅5성격특성big-5 personality traits은 현대 성격심리학에서 가장 널리 인정받는 성격 모형 중 하나입니다. 성격5요인 모델은 인간의 성격을 서로 독립적인 다섯개의 특성traits으로 설명해요.

성격 특성이란 키나 몸무게처럼 사람마다 차이가 나는 연속적인 척도이며, 시간이 지나도 어느 정도는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신경성이 높은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특성들은 높거나 낮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좋다/나쁘다라고 말하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 성실성이 높으면 항상 좋을 것 같지만, 즉흥적인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나 계획에서 벗어나는 일이 빈번한 상황에서는 성실성이 낮은 사람이 더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성격5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여러 설문 문항이 있는데 이 글에 포함된 문항 세트는 영국 뉴캐슬 대학에서 개발한 약식 평가지입니다. 다른 평가지에 비해 문항 수가 적으면서도 정확성이 높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 평가에 따른 결과는 IPIP 기반 50문항 평가지와 비교해서 아래와 같은 상관 계수를 갖습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50문항 평가지의 결과와 유사하다는 뜻입니다:

  • 개방성: 0.74
  • 성실성: 0.77
  • 외향성: 0.77
  • 친화성: 0.77
  • 신경성: 0.82

출처: Personality - What Makes You the Way You Are by Daniel Nettle

MBTI와의 차이점

MBTI는 학문적 근거가 없어서 현대 성격심리학에서는 유사과학(가짜 과학)으로 간주된다는 면에서 ‘혈액형 심리’랑 비슷합니다. 이론적 근거도 부족하고 설명력이나 예측력도 떨어진다는 점에서도 혈액형 심리나 포춘 쿠키랑 비슷해요. 하지만 인간의 성격 특성에 대한 오해를 심어준다는 면에서는 혈액형 심리에 비해 악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MBTI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성격 특성의 각 차원이 이분법적으로 나뉜다는 가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E이거나 I, J이거나 P 등으로요.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격 특성은 양봉분포bimodal distirubition가 아닌 단봉분포unimodal distribution을 따릅니다. MBTI의 방식은 비유하자면, 마치 대부분의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중위권 부근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상위 50%인 학생은 “우등생”이고 하위 50%인 학생은 “열등생”이라는 식으로 구분하는 것과 비슷해요.

이렇게 구분하면, 각 집단에 속한 사람끼리의 성적 차이가,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과의 성적 차이에 비해 큰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50% 언저리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 양쪽 끝에 성적이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은 사람들이 분포되기 때문이죠.

단봉분포는 이런 식으로 생겼습니다. 정규분포는 대표적인 단봉분포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성적 분포는 단봉분포를 따릅니다. 이 분포에서 50% 지점을 기준으로 “우등생”과 “열등생”을 구분하는 것은 인위적입니다.

양봉분포는 위 그림처럼 생겼습니다. “우등생”과 “열등생” 이분법에 의미가 있으려면 학생들의 성적이 이렇게 분포되어 있어야 합니다.

MBTI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성격 특성은 단봉분포를 따르기 때문에 E로 분류된 사람과 I로 분류된 사람들 사이의 차이보다 E로 분류된 사람들 사이에서의 차이가 더 클 수 있어요.

다른 성격5요인 평가 사이트

카카오 “같이가치”와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에서 함께 개발한 Big 5 성격검사 사이트는 총 120개 문항으로 구성된 평가지입니다. 시간이 좀 더 많다면 이용해보세요. 평가 결과에 대한 설명이 쉽고 풍부한 점이 좋았어요.

다만, 각 문항이 어떤 성격 특성에 대한 것인지 미리 알려준다는 점, 각 특성에 대한 결과를 미리 보여준 뒤에 다음 특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는 점 등이 아쉽습니다.